프레시안의 이모 한의사의 글을 보고

1. 몸이 허약한 환자에게 침술 2500회, 뜸 시술 10,000회를 시술했냐 물었던가? 
진정 당신이 한의사가 맞는지 묻고 싶다. 70년을 넘게 침뜸을 시술한 분이 어떻게 그것을 모르시고 시술하겠는가? 당신은 돈 되는 탕약만 제일이라 생각하니 침뜸의 진정한 효과를 어떻게 알겠는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쑥에 대해서도 무엇을 알겠는가? 한약 재료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3년 묵은 쑥을 정제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살갗에 닿는 온도가 가장 낮기 때문에 쑥이 지니고 있는 약의 성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쑥을 유통기한 내에 사용해야 될 때는 쑥을 달여서 복용 하던가 피부에 발라서 효과를 보기 위한 경우다.

이런 각각의 경우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한약재료의 유통기한은 잘 지켜지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한약재료는 제대로 법제돼서 깨끗하게 건조 보관이 되는지, 약탕기는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제기동 약초골목에 있는 탕제실에서 달인 그 많은 탕약은 매일 어디로 배달되는 것인가?

2. 암을 적취라고?
그렇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화병으로 심적이 있는 사람은 모두 암으로 진단해야 되겠구만, 정말 한심스럽다. 몸이 허약한 사람은 뜸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더 하랴마는 여태까지 직접구로 환자를 치료 해 봤어야 뜸의 효과를 알지 않겠는가?

구당뜸의 우수성이 메스컴을 통해 보도되어 주목 받으니 그제서야 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당신들이 아닌가. 

또한 화상 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당신들이 침으로 화상치료를 해 본적이 있는가 말이다. 사장되어 가는 것을 일깨워 주면 고마운 생각은 못할망정 지금 당신이 하는 행동은 대체 철없는 짓이란 말인가? 이 세상에 아무리 무면허 침구사가 많아도 당신들이 제대로 하기만 하면 그 수많은 환자들은 무면허 침구사가 아무리 많아도 유능한 당신들만 찾을 것이다.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