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내용 검토 의견 (2010. 11. 3. 23:15)

방송내용은 공영 방송으로서 다음과 같은 방송의 공정성을 잃었을 뿐 아니라 방송의 주체성을 상실하였다.

1. 정통침구술(正統鍼灸術)의 효능을 과도하게 폄하 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00여종의 질환을 침뜸술로 치료 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는 침구(鍼灸)의술을 지나치게 의문시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침구술의 효능을 불신하도록 유도하는 듯 한 기조의 방송을 제작 방영하였다.

2. 세계 최초로 임상보고 되고 많은 환자를 치료 하여
    그 효능이 입증된 화상침법을 폄하 방송하였다.

아전인수격인 반대 집단의 의견 (구당의 화상침법은 새로울 것이 없는 예로부터 사용된 침법이다.)라는 내용을 설명 없이 그대로 방송한 것은 남의 공적을 깎아내리고 폄하하는 시기성 짙은 표현의 방송이다. 

만일 예로부터 있는 침법이거나 아니면 한의사들이 이미 활용중인 침법이라면 언제 그런 임상기록이나 논문이 발표 되었는지 그 증거를 대야 할 것이다.

“컬럼버스의 달걀세우기” 식의 실없는 작태를 여과 없이 방송 한다는 것은 공영방송의 정신을 망각한 방송이다.

3. 장진영씨 치료내용에 대한 보도 내용도 공정성을 잃었을 뿐 아니라
   취재의 초점이나 목적성이 의문스러운 철면피한 내용의 전개 일색이다.

(1) 구당선생은 위암을 고쳐준다고 한 적도 없고, 또 침뜸이 암세포를 박멸한다고 한 적도 없다. 다만 해당 환자를 데리고 와서 어떻게든 한번 치료 좀 해주십시오...제발 살려만 주십시오...해서 차마 거절 못해 침뜸치료를 한 것이고 암세포를 박멸 한다던가 위암을 완쾌시켜준다고 공언한 바도 없다.

세상의 어떤 의사가 병을 고친다고 장담 하고 치료 하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어떻게든 죽음의 길목에서 헤매는 환자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병마에서 벗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을 뿐 아니라 환자에게 생의 의욕을 북돋아 주었고, 또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아 많은 효과가 있었던 것도 사실 아닌가?

암세포가 몇 분의 일로 줄었느니 어쩌느니 한 말도 구당이 한 말도 아니지 않는가? 구당이 CT 영상이 있는가? MRI 화면이 있어 그런 줄 아는가?

병원에서 환자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다니 그런 줄 알지 구당이 무슨 수로 그것을 알겠는가? 삼척동자도 웃을 일을 공영방송이 코메디하듯 , 무슨 말 장난치듯 하는 내용을 보도 하는 것은 참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송의 내용인즉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위로하는 뜻에서 그렇게 말 했다는 것도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것을 왜 하필구당에게 바가지를 씌우는가?
“또 병을 고치면 노벨상 감이라니?” 이런 억지가 어디에 있는가?

일전 한 푼 안 받고 95세 노인이 새벽마다 젊은 생명 하나 살려 보겠다고 발버둥친 사람보고 “고쳤으면 노벨상 감이라고?” 이게 사람으로서 할 말인가?

그럼 종합병원에서는 노벨상 타려고 말기암 환자들을 붙들고 씨름 한단 말인가?  이런 저질의 인터뷰를 여과 없이 방영하는 방송사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4. 구당의 아틀란타 소망병원에서의 진료 효과에 대한 의문스러운 점
   운운...도 참 어이가  없는 내용으로 일관 돼 있다.

구당이 아틀란타에 초빙돼 간 것은 말기암 환자를 혼자서 고치겠다고 해서 초청된 것이 아니다. 그쪽 이야기가 “항암치료를 하면 극심한 구토증세 등의 부작용 때문에 강력한 항암치료를 할 수 없다” 고해서 “그 문제라면 침뜸으로 해소시킬수 있다”고 해서 초빙되어 갔었고, 또 실제로 많은 효과를 봤고, SBS 뉴스추적은 2009년 11월 실제 그 내용을 취재해 방영도 하지 않았는가? 말기암 환자가 울면서, 웃으면서 덩실덩실 춤추는 것을 직접 취재 방송하지 않았는가? 그럼 그것도 구당이 연출하고 사기 친 일이란 말인가?

공영방송이라면 이런 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런지를 좀 더 심층 취재 해야 할 일이 아닌가?

5. 구당의 공부(침술수업)문제도 그렇다.

구당이 의과대학을 나왔다고 거짓말 한 적도 없고, 의학박사 받았다고 사기 친  적도 없다.

선친이 시골의원(침술가)이 인연이 되어 정식으로 배우진 못했어도 어깨 너머로 보기도 하고 훗날 선친의 의서도 넘겨 보다보니 침술에 가깝게 가게 되었고, 그런 저런 인연으로 침술을 익히다 나중에는 부족한 부분(특히 서양 의술인 해부생리학은 선친에게서 배울 수도, 또 이렇다 할 서적도 없던터라) 훗날 관인침구학원에서 배운 바도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내가 가르쳤다는 둥, 그때 청소 심부름이나 하던 사람이라는 둥“
유명해진 사람보고 “아 걔 ~ 나보다 못한 애였어 요새 용 됐지~” 하는 식의 말을 이름과 얼굴을 숨긴 채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어찌 공영방송이 하는 작태란 말이가?

정식으로 한의대를 나오지 않고 한의사 면허를 딴 사람이 한 두 사람이란 말인가? 일 이 백명이란 말인가?

해방이후 과도기에 한의대도 없던 시절에 한의사 면허 딴 사람들 한번 샅샅이 취재 해 보시지 않고... 왜 96세 노인만 붙들고 흔들어 대는가?
그렇게 해서 명의 한사람을 황천길로 보내야 SBS는 시원하단 말인가?
그것이 공영방송의 의무이고 책무라도 된단 말인가?

6. 뜸사랑에서 교육비 명목으로 240만원 받아 폭리(?)를 취한다는 듯한
   방송도 참 지각없는 내용이다.

1년 12개월을 상회하는 동안 교육비가 240 만원이면 월 20만원 꼴인데,
시중 사설학원 쳐 놓고 월 20만원도 안 되는 교육비 받는 곳이 있단 말인가?
그것도 일반화된 교육이 아니고 이 나라의 침뜸 말살 정책으로 진정한 침뜸교육할 인재가 없는 형편에 겨우겨우 교육시키고, 아끼고 아껴서 전국 30여 봉사처에서 봉사실 운영비로 충당하는 그것을 마치 무슨 큰 착복이나 한 것 같은 의문스러운 표정의 방송을 과연 공영방송이 할 일인가?

7. 훈장수여에 대한 의문도 그렇다.

분명히 구당은 봉사활동 명목으로 훈장을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에게서는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이번 이명박 대통령으로 부터는 훈장을 받았는데 그럼 김대중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서는 눈이 멀어 줘서는 안될 훈장이나 주는 그런 바보집단이란 말인가?

공적내용을 실무자가 어찌 잘못 입력(?) 시켰는지는 몰라도 구당선생이 침뜸 무료 봉사활동으로 매년 15만명의 가난한 노인을 치료 해 준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국내 수 만명의 훈장 수여자들 뒷조사 하려면 SBS 할 일 많아 어쩌려나..

하나부터 열까지 특정 집단의 사주를 받지 않고서는 이러한 내용의 방송을 공공연히 할 수가 없지 않는가?
헌법재판소의(5대 4 합헌) 판결의 의미를 심야방송으로 공개 토론 할 때의 정성은 어디다 버리고 이와 같은 의심스러운 방송을 한 방송사측에 그 진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2010. 11. 5
                                                     뜸사랑봉사단 부회장 목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