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전시회 및 학술대회와 함께
남측 '침뜸동시시술', 북측 '침뜸치료경험자료' 각각 발표
지난 9월 11일부터 이틀 동안 금강산에서 “고구려 유적 남북공동전시회”라는 행사와 함께 제2회 통일침뜸학술토론회(이하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남과 북이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연구를 위해 준비되었으며, 기념행사 중에 하나로 통일침뜸학술토론회가 열렸다.
남북의 침뜸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여 약 한 시간 반 동안 뜨거운 관심 가운데 진행된 이날 침뜸토론회 행사내용은 남측은 뜸사랑의 구당 김남수 선생과 손봄들 회원이 ‘침뜸동시시술에 대한 검토’와 ‘침뜸동시시술의 진료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북측에서는 고려의학과학원 침구연구소 소장 려경선 학사가 “뜸사랑과의 간담회 기본발언문”을 통해 침뜸토론회에 대한 소감과 고려의학과학원을 소개했다. 이어서 고려의학과학원 침구연구소 윤성철 실장과 구승일 침치료실 의사가 각각 ‘침뜸치료경험자료’와 ‘침뜸의 과학화에 대한 실태’를 주제로 침뜸이 현대의학과 결합하여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질병을 임상사례로 발표했다.
침뜸토론회 참여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측은 김남수 선생의 ‘침뜸동시시술’을 알리고 북측은 침뜸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04년 2월 26일에 열린 제1회 통일침뜸학술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남북학술 교류협의회와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고 남측의 뜸사랑·정통침뜸연구소,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과 북측의 고려의학과학원이 주최하여 진행했다. 제2회 통일침뜸학술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은 아래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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