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사랑 봉사 20주년·구당침뜸 교육 10주년
‘침뜸사랑의 날’ 기념행사
매년 6~7만여명에게 무료로 침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단체인 뜸사랑이 지난 11월2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건너 대우재단빌딩에서 “침뜸사랑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구당침뜸’ 봉사 20주년 ․ 교육 10주년을 맞이하여 박계동 의원, 박원순 대표(아름다운재단) 박노해 시인 외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정통침뜸의 맥을 잇자’라는 주제로 촛불행진을 했다.
사회 각계인사 약 400여명 참석
시민의신문 이형모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1부행사 기념식은 뜸사랑의 역사를 영상으로 시청했고 취지문 낭독, 기념사, 축사와 축시, 연주, 감사패, 봉사상 수여 등 풍성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구당 김남수 선생은 기념사를 통해 “배워서 남 주기 위한 열정으로 모인 뜸사랑 식구들에게 감사하고, 침뜸으로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축사는 박계동 국회의원,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강만길(상지대 총장)이사장(최광식 고려대학교 박물관장 축사대독), 전국농민연대 정재돈, 녹색대학 허병섭 총장 등이 참석하여 뜸사랑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미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고 대통령 체육교육 특별고문을 역임한 로타리클럽 이준구 총재는 하모니카연주를 통해 이날 행사를 빛냈고, 뜸사랑 박성숙 회원도 하프연주를 통해 모임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한편 박노해 시인은 “우리들 나눔의 성자여”라는 축시를 구당 김남수 선생과 뜸사랑 붕어빵식구들에게 헌시하여 이날 행사를 가슴 뭉클하게 했다.
이어서 진행된 감사패 수여식은 대부도 로타리클럽이 뜸사랑봉사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뜸사랑에서는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성삼문 책임연구원과 유경화 정통침뜸교육원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뜸사랑 봉사상은 이방진, 박준원, 홍명순, 이청원, 남경우, 김인숙, 김경희, 김병태, 박경숙 회원에게 수여했다.
왜곡된 침뜸의 역사규명, 치료효과 분석 발표
조건원 뜸사랑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2부 행사는 침뜸에 대한 조사․연구발표를 했다. 발표주제는 전문침뜸의 역사에 관한 검토(손중양, 정통침뜸연구소 상임이사), 침구의사 허임의 의료사적 의미(유영훈, 정통침뜸연구소 정책연구위원), 뜸요법사 침뜸임상 보고서 분석(홍흥길, 정통침뜸교육원 교수협의회장), 본태성 고혈압에 대한 뜸요법의 효과(김남선, 관동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등으로 진행하여 침뜸의 역사와 뜸요법 치료효과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침뜸봉사 제도적 지원요청 결의문 낭독
손양호 뜸사랑 회원의 사회로 시작한 뜸사랑 전진대회는 뜸사랑 침뜸봉사가 이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뜸사랑 봉사단이 지금까지 걸어왔던 활동을 동영상으로 시청하며 대통령표창을 받으면서도 의료법위반으로 고발되는 현실에 강한 문제제기를 했다. 뜸사랑은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청원서와 결의문을 채택하고 초청인사와 뜸사랑 회원 모두가 서울역 건너편 남대문경찰서까지 촛불행진을 진행했다.
행사참여자 전원은 정통침뜸의 맥을 잇고 침뜸봉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결의문을 우렁차게 낭독하며 침뜸사랑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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