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치료가 노인을 행복하게 한다”
침구치료와 고령자 삶의 질에 관한 연구 결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한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일본의 전통의료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침뜸은 시술방법이 간편하고 생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으며,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의술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는 명치침구대학의 타다스 마스모도(松本勅) 교수가 노인양호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침구치료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침뜸치료를 받은 노인들이 요통, 견관절통, 상지통(上肢痛), 어깨 뻐근함 등 각종 통증이 반감되고, 신체가 가벼운 느낌이라든가 피로회복이나 기분개선을 느낀 경우가 70-80%를 차지했다. 이외에서도 수면, 식욕, 통변(便通), 보행상태, 일상생활동작 등에서도 50-86%의 사례에서 상태개선이 있었다. 개선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대부분이 침구치료를 받은 후 1-3일 정도는 상태가 호전됐음이 확인됐다.
| 통증과 고통 | 일상생활동작의 개선(기동불능 개선) | -------------->
--------------> |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 | | 하지 지지력과 자세 | 안정성 향상, 넘어짐 예방 | | 피로*수면*식욕 등 | 전신상태 개선 | | 배변*배뇨상태 | 배뇨*배변상태 개선 | | 기분(relaxation) | 정서의 안정(불안예방) | | 뇌기능(정신상태) | 건망증*치매예방 및 개선 | | 일시*요일에 관심 | 생활리듬의 회복 |
통증의 완화는 일상생활동작의 개선을 가져오고, 하지(下肢) 지지력과 자세의 개선으로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피로와 수면 및 식욕을 개선하여 전신상태를 호전시키고, 배뇨·배변상태를 개선하고, 기분전환을 통하여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뇌기능을 개선하고, 시간에 대한 관심을 북돋워서 생활리듬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즉 침구는 노령화에 따르는 다섯 가지 주요 증상인 intellectual impairment(치매), instability(전도), incontinence(실금), immobility(기동불능), iatrogenic(原病;치료과정에서 생기는 질병)에 포괄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노인의 건강문제는 물론 일상생활 능력을 제고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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