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의료법으로 인해 그 어떤 치료수단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침뜸시술이 무료봉사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뜸사랑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뜸사랑 회원 여러분들께 제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랑스러운 뜸사랑 회원 여러분!
한가위를 맞아 댁내 두루 건강하신지요.
잘못된 의료법으로 인해 그 어떤 치료수단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침뜸시술이 무료봉사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뜸사랑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뜸사랑 회원 여러분들께 제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962년 침구사법이 허망하게 사라진 후 법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그 노력을 일일이 드러내고 지지를 구할 수 없는 것이 저 김남수도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듯 뜸사랑이 약자(弱者)이다 보니 봉사실 개설조차 계획이 알려지면 주위 한의사 단체의 저항으로 무산되고, 봉사실이 고발되면 봉사자들은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통침뜸의 명맥이 끊어지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사재를 털어 25년 넘게 교육과 봉사에 힘써오고 있으나 한의사협회가 침뜸교육과 봉사를 교사(敎唆)했다며 고발하여 어느덧 저 한 사람만 경찰서를 오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애써 가르친 붕어빵들이 병에 지친 노인들을 위해 무료 봉사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며 제 수족이 당하는 고통처럼 괴로워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008년 초, 부산지부 김종만 회원이 또 한의사협회에 의해 고발되어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고 황종국 변호사를 선임하여 위헌심판을 제청했습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져 이번 11월 12일 헌법재판소에서 공개변론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위헌 결정 확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어 우리의술에 관심이 깊은 황종국 변호사를 재선임하여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뜸사랑에서 침뜸을 배우게 된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이번 위헌제청 공개변론에서 승소하면 관련법이 개정되어 마음 편히 가족과 이웃에게 뜸 떠 줄 수 있으니 그 혜택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온전히 우리 자신의 것이 됩니다. 나의 의지를 조금씩 보태 태산을 만드는데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의(醫)를 베푸는 뜸사랑 회원으로서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뜸시술 자율화의 물꼬를 터 침뜸 역사에 큰 획이 될 수 있도록 이번 大業에 회원들의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힘든 일 중에도 묵묵히 봉사에 애써주시는 많은 회원들과 뜸시술 자율화를 위한 입법공청회, 국회 뜸시술 시연회, 허임기념사업회 기념석 사업 등에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되십시오.
2009년 9월 26일
뜸사랑 회장 김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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