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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사스, 뜸으로 예방·치료 가능"

협력국장

2003.04.28 00:00:00 월

구당 김남수(灸堂金南洙, 89세 침구사) 선생
보건복지부 방문 "폐유·풍문혈에 뜸" 제안-------------

SARS(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 세계를 심리적 공황상태로 몰고 가고 있는 가운데 뜸사랑의 김남수 회장이 SARS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놨다. 구당(灸堂, 뜸집)이라는 호를 가진 뜸요법의 대가 김남수(金南洙, 89세, 뜸사랑 봉사단 단장) 선생이 4군데의 뜸자리에 뜸을 하는 것만으로도 SARS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뜸과 침으로만 60여년 동안 환자를 치료해온 그에 따르면 "SARS(급성호흡기증후군)는 폐의 열로 인한 병"이라며 "SARS환자든 의심환자든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 모든 환자는 양쪽 풍문혈에 쌀알 반 낱 만한 크기로 하여 20∼30장의 뜸을 하면 열을 내릴 수 있고, 폐유혈에 3-5장 정도 뜸을 꾸준히 하면 SARS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직접 뜸요법으로 SARS에 대한 항체가 체내에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수 선생은 28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하여 SARS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뜸요법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해 볼 것을 적극 제안하는 한편, 뜸요법사들과 함께 사스 예방을 위한 뜸요법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여러 가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뜸자리 8혈 12군데(폐유 포함, 여성은 13군데)를 무극보양뜸이라는 자리로 정해 뜸을 뜨도록 하는 뜸요법 보급운동을 80년대부터 전개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봉사단체인 '뜸사랑'의 제5회 뜸요법사 민간자격 합격자 연수에서 SARS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특강을 하고, 지금까지 그가 배출한 300명에 이르는 뜸요법사들이 특별히 나서서 친지와 이웃에게 SARS 예방혈인 폐유에 뜸을 떠 줄 것을 권했다.
한편 그는 중국으로 전화를 걸어 북경 중의대 김영삼 교수에게 이 같은 치료법을 전하고, 북경에서 이 방법으로 SARS를 예방하고 치료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그리고 필요하면 중국 북경을 방문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에 북경중의대에서 뜸요법 초청특강을 한 바 있다.
김남수 선생은 전통민간요법인 뜸요법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1년여 과정의 뜸요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최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300명에 이르는 뜸요법사를 민간자격자로 배출하여 뜸요법을 전파하도록 하고 있다.

<첨부> SARS(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치료 뜸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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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예방·치료 뜸요법

- 뜸사랑 회장 김남수(89세, 침구사) -

사스를 뜸요법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인체의 등 쪽에 있는 폐유혈과 풍문혈에 뜸을 하면 급성호흡기증후군을 예방·치료하고, 항체 형성을 도울 것입니다.

SARS(급성호흡기증후군)는 폐의 열로 인한 병입니다.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양쪽 풍문혈에 쌀알 반 낱 만한 크기로 하여 20∼30장의 뜸을 하면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SARS의 예방을 위해서는 폐유혈에 3-5장 정도 뜸을 여러 차례 하면 됩니다. 이러한 뜸요법으로 SARS로 인한 여러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 할 수 있고, SARS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결국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본인의 판단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뜸요법으로 전 세계를 뒤흔드는 SARS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사스가 보이는 증상은 대체로 고열 인후통 기침 호흡기능저하 폐렴 등 감기로 인한 증상과 흡사하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감기를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으로 설명하고 감기바이러스를 인플루엔자로 설명하고 있으며, 사스에 대해서는 독감 바이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열과 인후통, 기침, 폐렴, 호흡기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SARS는 침뜸의학에서는 감기의 일종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합니다.
옛날부터 더운 계절에 생기는 감기는 대단히 독한 것으로 봐 왔습니다. 감기는 땀을 내어 열을 식히면서 낳게 하는데 이미 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 여름에 생긴 열증은 땀을 내서 열을 내리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번 SARS라는 급성호흡기 질환도 더운 지방인 중국의 남방에서 생긴 질병으로 일종의 독한 감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이 치료되려면 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야한다고 봅니다. 이런 현대의학적으로 볼 때도 SARS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뜸요법은 대단히 유효합니다. 뜸요법은 피부에 약한 화상을 입혀서 이때 발생하는 이종단백체의 작용으로 체내의 면역을 증강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일본 의학계에서 오래 전에 실험을 통해 검증한 바 있습니다. 즉 뜸요법을 활용하면 체내에 항체를 만드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든 독감바이러스든 이에 대한 항체가 생겨야 예방이 되고 치료가 될 수 있는데, 뜸요법은 다 같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신체의 경혈을 자극하여 열증이나 냉증 등 인체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조절하여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뜸요법인데, 급성호흡기증후군에 나타나는 고열은 뜸요법으로 풍문혈을 자극하여 열을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긴 경우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든 똑같이 뜸요법은 경혈의 자극으로 몸의 균형을 회복하여 고열과 기침, 폐렴, 호흡기능저하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사스로 인해 생긴 인체의 여러 비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는데도 뜸요법은 대단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자연 가운데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기후의 변화 등으로 여러 가지 병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뜸요법은 우리의 신체가 거기에 자연스러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탁월한 우리의 전통민간요법입니다.
나이가 90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 좋은 뜸요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여 전통민간요법인 뜸을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년여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이들에게 뜸요법 민간자격자을 주어 300명 가량 뜸요법사들을 배출해 놓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뜸요법이 필요하면 본인과 뜸요법사들이 자원하여 나설 것입니다.

200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