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6일 일요일 뜸사랑 직원들과 연구소 직원 16명은 우리나라 육지 근처에서는 제일 남쪽에 있는 작은섬 소안도에서 섬 주민들에게 침뜸 봉사를 하였습니다. 26일 일요일 아침 7시에 노화도 섬에서 25분간 배를 타고 소안도로 건너가 8시부터 진료준비를 시작해 8시 30분부터 침뜸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소안도 청년회에서 미리 섬주민들에게 침뜸 봉사가 있음을 알려 아침 이른시간부터 어르신들이 속속 도착해 오전과 오후에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침상 8개에 11명의 뜸요법사 직원들이 열심히 진료하고 5명은 뜸을 뜨거나 접수를 담당하거나 어르신들께 뜸 뜨는 방법을 알려 드리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이번 봉사는 소안도 청년회에서 아낌없는 협조를 해 주셨습니다. 소안도 청년회는 1923년 설립되면서 일제에 맞서 항일운동을 하고 그 이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해오면서 현재에도 건강한 정신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매우 자긍심이 강한 분들이셨고 이번 침뜸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무사히 침뜸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침뜸 봉사는 2005년 2월 대우재단에서의 제안과 계획으로 진행되었고 침뜸봉사에 소요되는 비용과 경비도 부담하였습니다. 숙식은 노화도에 있는 대우병원 기숙사에서 지냈으며 대우병원은 노화도의 섬 주민을 위해 대우에서 건립하였고 지난 2004년 10월까지 진료하다가 현재는 진료를 중지하고 기숙사도 지난해 10월부터는 비어 있었으나 이번에 뜸사랑 직원들이 묵게 되었습니다. 27일 월요일 아침 노화도 앞바다에 바람이 불어 풍랑주의보가 내렸고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하려는 계획이 늦어져 노화도에서 오후3시 배를 타고 3시 40분에 완도에 도착해 밤 늦은 시간에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봉사는 처음으로 계획된 직원들의 순수한 봉사이고 구당선생님이 늘 말씀하셨던 의료시설이 부족한 섬주민을 위한 봉사였습니다. 애써주신 소안도 청년회 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뜸사랑의 모든 분들이 어느곳에서나 진료봉사를 자주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많은 분들이 뜸을 뜨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봉 사 인 원
사무처 : 조건원, 김광수, 김경아, 김남순, 서영권, 권민표, 김진이, 최영숙, 김재현, 김지영
연구소 : 손중양, 조성철, 전영아, 이세은, 이은하, 김영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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