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중학교 학생금연침봉사
뜸사랑 봉사단은 지난 2002년부터 서울시 교육청의 요청으로 학교금연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아 더 많은 학교가 금연침 봉사를 신청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4년 하반기 금연침봉사가 9월부터 시작됐다. 뜸사랑 홍보팀은 지난 9월 15일(수) 수유중학교 금연침 봉사현장을 찾아보았다.
뜸사랑 학생금연침 봉사팀이 수유중학교에 방문해 시술장소인 양호실을 찾았다.
금연침 봉사팀은 도착하자마자 장소정돈과 많은 학생들이 시술 받을 것을 대비해 테이프를 절단하고 나누어줄 홍보물을 정리했다. 준비를 마치자 금연침을 맞기 위해 45명의 학생들이 양호실로 모였다.
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흡연을 하다 1회 이상 적발이 된 학생들이라고 한다. 시술을 받는 학생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한 것이 많아서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거 안 아파요?”
“담배를 끊을 수 있나요?”
“침을 꼽고 다니는데 목욕해도 되요?”
수많은 질문에 봉사자들이 친절하게 답을 해주면 학생들은“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외친다. 엄살이 많은 학생들은 피내침을 쓰기도 전에“엄마야~”하고 장난스런 비명을 지르기도 하는데 시술을 마치고 “우와~ 하나도 안 아프네!!”라며 신기해한다.
생활지도를 담당하시는 권영린 선생님은“성장기 학생들에게 담배는 건강에 좋지 않은데 많은 학생들이 흡연을 시작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이렇게 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금연침 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뜸사랑 유영순 교수는“지난 상반기에서부터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금연침 봉사에 참여해주신 봉사자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남은 하반기도 금연침을 통해 학생들의 금연을 도와 건강하게 생활
하도록 하자”고 함께한 봉사자 선생님을 격려했다.
이날 금연침 봉사에 참여한 윤재욱 회원은“금연침 봉사는 학생들과 짧은 시간의 만남이지만 진실한 마음이 통하는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금염침 봉사에 대한 보람을 자랑했다.
학생금연운동을 위한 실천방안의 하나로 시작한 학생금연침봉사는 20004년에도 상반기(4.29~7.15)동안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746명의 학생에게 금연침을 시술했다.
뜸사랑 금연침을 희망하는 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에 신청을 통해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정기적으로 금연침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관악청소년 회관과 창신동 동산봉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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