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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뜸사랑은 > 뜸사랑마당 > 내가겪은침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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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쯤 이었어요.
아는 분이 자신의 언니가 7년전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요즘 특별한 이유없이
기력이 자꾸 없다면서 제게 뜸자리를 의뢰했습니다.
봉사실을 찾은 환자는 여간 탐탁지 않은 얼굴이었고
뜸 뜨는 것도 여간 부담스러워 하지않아
저는 자리만 잡아주고 집에서 뜨라고 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정기검진때 뼈에 암이 전이된 사실이 판명되었고
그 환자는 없어진 뜸자리를 다시 잡으러 저를 찾았습니다.
아마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랬겠지요-
10월들어 1차 항암치료를 받고나서 계속 뜸을
떠왔던 모양입니다. 직장에도 나가면서요.
그런데 항암치료후 3,4일만 좀 힘들뿐
오히려 예전보다 더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몸에 살도 오르고 기운도 나고...환자 자신이
너무 열정적으로 변했다고 했습니다.
그 후 2차 항암치료를 받으로 갔을때
백혈구 수치 검사를 했는데
예전에 건강할때도 단한번도 5천을 넘은적이 없던
백혈구가 6천5백이나 나왔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예전과 달리
삶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서 주변 가족들이
다 놀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나을거라는 강한 확신이
삶의 태도를 변하게 했으리라 짐작됩니다.
나으면 서로 부둥켜 안고 축하의 파티를 하자고
했고, 그날이 올거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이 모든게 다 뜸 때문입니다.
이 모든게 뜸을 잊지 않도록 지켜오신
우리 구당 선생님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이시대의 진정한 스승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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