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사랑 :: 침과 뜸으로 국민건강 지키자!



	공지사항


	침뜸문의


	내가겪은침뜸


	침뜸자료실


	잦은문답


	침구사부활서명운동


	자유게시판


	설문조사

홈 > 뜸사랑은 > 뜸사랑마당 > 내가겪은침뜸

~억울한 현대의학.

오근국

2012.09.02 12:44:55 일

78세드신 아버님이계셨다. 이분은 오랫동안 혼자서는 화장실조차 걷기가 힘들었다. 걸을수만있다면 소
원이 없다고 하셨다. 전화를 받고 왕진을갔다. 연세도있지만 전체적으로 허했다. 키와 체격은 대단하셨
다. 180정도 되는키에 85키로정도 되어보였다. 전에는 체격이 좋았는데 점점 살이 빠진다고 하셨다.

문진과 절진을 하는데 숨소리가 예사롭지않았다. 마른기침에 가래가 나오면서 밤에는 더 심하다고했다.
암환자는 굶어서 영양실조로 사망한다. 죽을때보면 뼈만남는게 태반이다. 저는 어머니를 밖으로 오시라
고해서 놀라지마세요 제가 보기엔 걷는게 문제가 아니라 폐가 심각합니다. 페암가능성이있읍니다. 병원
에 빨리가보세요, 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무극보양뜸과,현종,삼음교,천추,간유,천종,비위.를 침뜸으로 다
스리고 족삼리는 다장구를떳다. 다음날 왕진을 갔는데 아버님 첫말씀이 밤에 가래때문에 잠도 못자는데
어제는 가래가 안나와서 잘잤다고하셨다.

폐에 큰문제가 있는것이 확실했다. 일주일가량 왕진을하고 혼자서도 화장실을 다니시고 음식도 조금씩
드시고 너무좋다고하셨다. 회관에 혼자 걸어갔더니 사람들이 깜작놀랬다면서 너무좋아하셨다. 저는 설
득에 들어갔다. 아버님에 고집이 황소고집이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셨다. 아버님 병원가서 여러가지 검사
를 해야될것 같으니 내일 꼭다녀오세요. 아버님은 기분이좋다면서 알겠다고하셨다. 다음날 전화가왔다.
기골이다보니 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이있었다 병원은 몇개 있지만 허술했다.

병원인데 엑스레이,피검사 다했는데 이상이 없다고했다. 저는 분명히 오진이라 판정됐다. 2틀후 퇴원해
서 왕진을갔더니, 양약만 한봉지 가져오셨다. 치료를하면서 아버님을 다시 설득했다. 대학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하는게 좋지 않겠어요하자 화를내면서 자네가 치료하는게 훨신 낫다면서 안간다고했다. 그
럼 저도 안옵니다, 하고서 2틀후 전화가왔는데 가래때문에 밤세 잠을 못잤다고 빨리 오라고 하셨다.

듣고싶은소리였다. 왕진을가서 폐를 중점으로 치료를했다. 그날도 잘잤다고했다. 아버님은 대학병원가
기로 결심하고 검사를했다.일주일 이번했는데 역시 이상이없다고했다.
이번에는 전에 갔다병원원장을 만나러 아버님을 모시고 갔다. 역시 엑스레이에 이상이없었다.
날이가면 갈수록 몸은더욱 심해졌다. 제가없는사이에 입원을했다,원장첫마디 혹시 뭐하는분이냐고 저
에게물었다. 침구사입니다했더니, 폐에 구멍이 너무커서 사진에 안나온다고 하셨다.1달 보름만에 운명하
셨다. 허무했다. 그래도 어머니는 며칠은 걸었다면서 아버님이 저를 찾았다면서 봉투를 주셨다. 아버님
이 용돈 꼭 주라고 하셨다면서 저에게 주셨다.
이렇게 현대의약이 무섭고 원망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