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으로는 근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눈병 - 포도막염에 걸려 고생을 하다가 눈에 사혈침을 놓아 각종 눈
병을 치료하는 할머니를 만나 60% 이상 나아가고 있다. 그분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것이 적지 않지만, 실명
을 가져올 수도 있는 녹내장, 백태, 당뇨합병증 눈병, 우안증 등과 같은 심각한 눈병을 기가 막히게 치료하는 데
에 대한 놀라움이었다. 심지어는 눈이 멀어 잘 보지 못하는 사람도, 질환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
달의 시술을 받아 다시 시력을 회복하는 데는 탄복할 지경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기술과 도구가 너무나 간
단하다는 것. 온갖 의료 장비며, 안약 들을 갖춰 놓고도 실상 실명을 불러오는 중요한 안질환에 대해서는 거의 속
수무책인 현대안과술에 비해 침 하나로 너무나 간단히 치료해내는 것을 보며, 같이 다니는 동료들과 함께 '저 의
술이야 말로 신의 의술이다'라고 감탄에 마지 않았다. 눈병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치료법일 것이라고 다들 놀라
워했다.
슬픈 것은 그런 최고의 의술이 사이비로 매도 당하고, 그런 의료인이 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돌팔이로 몰려 관
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최고의 치료술이 그런 식으로 매도 당하고 계승의 맥이 끊어
져 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금이라도 침구사제도가 생겨 이 땅의 수많은 침구관련 비법들이 활
성화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의료 정책가들의 시각 전환을 촉구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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