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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요법 임상 보고서(설병룡) 1

뜸사랑 사무국

2003.03.19 00:00:00 수

침구요법 임상 보고서
설 병 룡

분류
1. 외상, 염증상 화상
2. 장폐쇄증
3. 담관 담석증, 담낭 축농증
4. 신석증 전립선 비대증(뇨폐증)

사례1 -- 염증상

권0주 69 남

병명 및 주증상:
우측엄지 내측 조갑내반증으로 인한 발톱부분절제술후
수술부 염증상상기인은 발톱이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
켜 2개월전에 조갑의 일부를 적출하였는데 이후 계속
농이 나오고 아프며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치료 및 경과:
주치는 뜸으로 하였다. 상처 중심부, 은백, 선부 처당 3
회씩 반미립대로 뜸하여 1회 시술로 완치 되었다. 당사
자는 한번 뜸으로 모든 증상이 소멸되었다 하여 몹씨
좋아 하였다. 외상이 치유되고 근치되는 것은 약 3일
소요 되었다.

메모:
조갑내반증 적출후 10일이상 치유되지 않고 농이 나오
는 것은 발톱 조갑이 완전 적출되지 않은 경우로 조갑
파편이 함몰되어 있는 한은 절대로 낫지 않으며 다시
마취하여 제거 하여야만 하는 것이나 이경우에서는 뜸
만으로 회복되었던 것으로 조갑내반증 자체가 뜸으로
해결될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례 2: 외상
성명 미확인
대장암으로 대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로 수술부위의 창
상중 몇군데가 부분적 화농현상을 보여 내원하였다. 이
것은 봉합사에의한 것으로 원래 봉합사를 제거하여야
치료되는 것인데 이환자의 경우는 아무리 제거할려고
해도 봉합사의 결절이 잡혀 나오지 않고 환부는 계속
곪는 현상을 보여 그 자리에 뜸을 미립대로 하였는데
뜸 후 본인은 매우 시원하다 하였고 이후 내원치 않고
결과의 확인이 다소 애매한데 본인은 이로 좋아진 것
으로 판단하고 최소한 이러한 염증환부에서의 사를 목
적으로 하는 뜸이 해롭지 않다는 것을 언급해두고 싶
다.

사례3: 외상

성명 미상. 남 40대

병명 및 주증상:
2000년 12월에 내원했던 환자로 술에 취해 발을 다쳐
응급실에서 봉합하였는데 3일차에 기 봉합된 우족 엄
지를 중심으로 화농현상이 생기는 것처럼 봉합부가 붓
고 종창,발적하고 제일 중수골 태충혈근처로 발적 현상
이 위로 번져가며 몹씨 아프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하였다.

치료 및 경과
당연히 항생제를 교체하고 2개의 봉합사를 발사하였으
나 농은 미처 나오지 않았다. 염증이 창궐하려는 시초
가 분명하므로 주위 창상 5처에 뜸을 하였다. 나중에는
봉합부 창상 바로 위에도 뜸하였다. 태충은 자침하였
다. 1일 뒤 환부의 부기가 빠지면서 쭈글쭈글해지고 동
통은 완전 소멸되어 많이 호전되었다 하며 당사자는
무척 좋아하였다. 이환자는 당초의 염려와는 달리 예정
일에 발사하고 치유되었다.

메모: 봉합부의 염증은 항생제로 그냥 주저 않기 어려
우며 특히 이경우는 뜸시술후 매우 가볍다하고 1일 경
과후 더욱 가벼워하며 호전 경향을 보인 것으로 미루
어 보건데 뜸의 효과가 주효하였던 것 같다. 이 경우
염증이 병발하면 최소 20일이며 창상의 봉합사는 일단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인은 이후 뜸의 영역을 확대하여 주사 부작용으로
뭉쳐 있는 자리나 주사를 잘못 맞아생겼다는 근염의
경우에도 통상 주사바늘삽입부로 간주되는 곳에 단 몇
회의 뜸으로 치유되었던 사례들을 많이 기억한다. 임상
의들은 기억해두어야 할 부분이다.

사례4: 염증상
성명 미상 남 35세가량

본인이 근무하는 바로 옆건물의 젊은 노무자가 발에
무좀이 악화되어 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하며 내원
하였다. 경과는 양쪽발의 무좀이 어느날부터 악화되어
소수포가 잡히다 터지고 이들이 서러 합쳐지면서 습진
같은 병소를 형성하였는데 저자가 볼 당시 발등의 약
1/3을 잠식하였고 주병소는 발가락사이 였다. 물이나오
는 정도는 1일 6켤레의 양말이 모자란다 하더니 과연
양말에서 물이 줄줄 흘렀다. 이사례에서 희석 양잿물
(0.03%)치료, 발가락사이 침, 산조인 약침 온갖 수단을
동원해도 약 15일이 지나도록 전혀 나을 기미가 없어
좌절감을 느꼈던 예인데 우스웁게도 용천혈뜸 강자극
으로 단1일만에 호전되기 시작, 물이 나오는 양이 줄고
3일째에는 모든 창상이 거의 완전히 아문 단계에 도달
하였다.

메모:
근린혈로 족삼리 외 지금은 기억도 잘나지 않지만 본
인의 5행론에의거한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혀 반응이
없었던 예로 특효혈의 치료로 극적 회복을 보여준 실
예인셈이었다. 이후 발바닥 발등의 병소에는 꼭 용천뜸
을 상기하게 되었다.
화상
본인은 화상에 아주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오
래동안 환부의 변화등을 관찰하여 왔고 외용약의 효용
과 치료법에 대한 노하우도 좀 있다고 자부하는터다.
화상에대한 침치료는 그즉시 동통을 멎게하고 화기를
소거하므로 본인이 알고있던 그 어떤 치료법보다 우수
하므로 화상 치료에는 필수 불가결하다. 치유사례가 10
예는 넘어서는 것 같으나 몇예만 뽑아 정리하여본다.

사례5: 화상
소아 예 4세 좌측 전완 전면의 1/2면적 화상, 수포를
수반한 2도 화상

화상 2일차에 내원하였다. 울고불고하는 때문에 유침은
불가능하고 오방침의 연장형태로 단자하였는데 5일에
완치되고 붉은기가 환부에 약간 남아 있었으나 매우
좋은 결과로 반흔이 남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모: 소아는 일반적으로 치유의 속도가 빠르다. 그러
나 다 그런 것은 아니며 침자후 아이의 하는 행동을
보면 동통이 소멸된 것을 알수 있는데 이 경우는 특효
하였던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사례6: 화상
성명미상 여 52 당뇨지병이 있고 평소 살성이 좋지 않
다고 했음. 약 35% 2도 대화상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내원하였는데 대부분은 표재성
2도이고 일부만 심2도 화상으로 보여 당일에는 희석
수산화나트륨용액 치료를 하고 환부동통이 조금 낫다
고 하였는데 침을 쓰려해도 너무 많아 궁리 끝에 환부
를 등 팔 엉덩이 대퇴부로 나누어 치료하되 하루에 2
회로 나누어 침자하기로 했다. 약 7일간 격일 내지 연
일으로 치료 하여 10쯤에 거의 나아 퇴원하였는데 일
부의 심2도 화상 처음 침자에서 제외하였던 환부들이
남아 전치에 14정도가 소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