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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요법 임상 보고서(설병룡) 2

뜸사랑 사무국

2003.03.19 00:00:00 수

메모:
바로 이부분 인데 화상 치료시 전체적 동통소멸과 치
유속도가 빠르고 치유후 흉흔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나 화상부위중 일부 남는 것 때문에 챠트
에 기록되는 치유 일수는 통상 10-14일이며 초기에 침
자하면 화상의 악화를 방지 할수 있되 기록상의 화상
심도는 얕은 관계로 사진을 남긴다고 해도 기존 의료
통계를 초월하는 특효성을 입증하기는 힘들다.
예를 들면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10-14일 심2도의
경우 2-3주 가 소요된다는 것이 의료 통계이다. 본인이
관찰하고 결론한바에 의하면 화상 수상후 약 1주간에
소위 화기라는 것인데 열자극에 의한 세포막 변성과
이로인해 활성산소로 인한 반응과 같은 프리 라디칼반
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그아래 조직의 세포가 계속
손상되어가는 것이다. 즉 초기에 이반응을 중지시키느
냐 못하느냐가 본인의 생각으로는 화상치료의 주요 관
건이다. 민간에서 화기를 빼야 한다라고 하는 것도 바
로 이것이다.
일반 화상치료의 경우는 대부분 이 연쇄 조직손상을
중지 할수 없다. 따라서 처음에는 2도 정도 였는데
7-10일 경과후 심2도 내지 3도에 준하는 화상이되어
그치료기간이 3-4주를 넘어서게되거나 피부이식수술을
고려하게되는 것도 거의 이기간에 결정된다는 것이 본
인의 생각이다. 침자하면 심2도의 화상들도 악화의 진
행을 멈추게 하므로 시간 단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증
명이 힘든 것이다. 창상치유의 유효성면에서 침법을 주
장하게 될 경우 침치료를 적용한 대부분의 예가 화상
의 깊이가 얕은 화상들 만이 대상이되지 않았느냐는
반론을 듣게끔 되어 있는 것이다. 오직 통계처리를 해
야만이 입증이 가능한 문제이다.

사례7: 화상
여자 43세 우측하지 외측부 2도 5%화상

본원에 근무하는 직원인데 뜨거운 물에 데어 내원하였
다. 약 1주일 아시혈 침자로 거의 좋아졌는데 어찌된
일인지 8일차쯤에 종아리 부분이 붓고 통증이 있다 하
며 즉시 침자 하여도 시원하게 갈아 앉지를 않고 나아
가는 듯 보이던 환부에서도 수포껍질 아래 조직이 물
기가 번들거리는 것이 상피의 재생이 되지 않은 상태
였다. 다행히 단기간에 치료된다고 장담하지는 않았던
터라 계속 침자 하였는데 언듯보면 침소독과 관련한
세균성 염증과도 흡사 해보였다. 이에 족삼리와 곤륜
지점의 혈위에 뜸을 떳더니 다리가 시원하다고 하고 2
일쯤더지나 치유가 종결되었다.

메모:
이 경우 중간에 악화 소견이 나타난 것은 아마도 환자
본인이 말한 것중 뜨거운 방바닥에 대고 잔 것이 아직
약한 조직에 화기를 주어 화상을 악화시키게 된 것으
로 추정한다.
여기서 알게된 한가지 사실은 화상의 부위가 좁은 경
우 근린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하나 피부질환들을 치료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폐유
와 같은 금의 혈과 토혈들 비유, 중완, 양문 같은 혈들
도 매우 중요하며 지엽적이 아닌 대화상, 심도가 깊은
난치성 화상에서 특효하리라고 예상된다.

이외에도 손목 손가락 등지에 3도에 가까운 화상으로
내원하였던 환자들에서도 침치료는 3-4일째부터 치유
쪽으로 반전되는등 우수한 결과를 볼수 있었는데 욕창
이나 피부재생이 잘되지 않는 임상의 여러 상황에서
아시혈사용, 토생금으로 혈위선정, 근린혈 사용으로 탁
월한 결과를 얻게 되리라 사려된다.

여하간 본인은 아시혈 근린혈외 합곡, 태충, 사관침, 좌
우, 양문, 중완, 좌우 천추, 폐유, 간유, 비유, 대장유까
지는 피부 결손이나 피부 손상으로 난치 일 때 기본
혈위로 사용해왔으며 당연히 추천하고자한다.

장폐쇄증
장폐쇄증은 일반적으로 수술후에 오는 것이 많다. 대략
4명정도로 기억되는데 1예는 침구개념이 아직 정리되
기 전이라 효과는 있었으나 대효하지 못하였고, 또다
른 60세가량의 여자는 동반된 문제가 많았을 뿐아니라
본인이 침구치료에 열성을 보이지 않아 제대로된 결과
까지 이르기 못하였고, 단 1-2차례에 좋은 결과로 신
효하였던 이는 2예이다.

사례 8: 수술후 장폐쇄증, 기계적 장폐쇄증
남자 50
본인은 기계적 장폐쇄증의 경우 대개 그 오행의 변조
가 목극토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므로 폐
유, 간유, 비유, 대장유, 혹 삼초유 포함하고 앞쪽으로
는 좌우 양문, 중완, 우불용, 좌우 천추 혹은 대거 그리
고 합곡, 태충의 사관을 사용한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혈위 취혈전 불룩나온 곳이나, 압통부 동통부를 중심으
로 아시혈을 찾아야 한다. 오행논리 만으로는 더디거나
드라마틱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뜸은 본인은 주로 임
맥에서만 사용한다. 이유는 특별한 까닭이 있다기 보다
당사자들이 너무 뜨거워하기 때문이다.
상기인은 아침에 출근하니 복통으로 입원하고 있는데
엑스선촬영으로 경과를 보다 아무래도 재수술이 거론
될 것 같아 아예 퇴근전에 상기와 같이 침으로 꼿고
치료를 하였는데 결과는 즉시 가스가 통과하고 다음날
퇴원하겠다고 야단이었다. 퇴원길에 진료실에 들러 신
의를 만나 다행스럽게 치료를 잘 받았노라고 하였다.

사례9:
역시 장폐쇄증이었는데 이전 담낭 수술병력이 있고 이
로 인해 자주 부분적 장폐색 증상으로 병원을 이용하
는 빈도가 잦았다고 하였다. 목토금 침구 적용과 아시
혈 4군데 복부전면 침자로 즉시 증상이 좋아졌는데 본
전 생각이 있었는지 지나치게 서둘러 퇴원하는 것이었
다. 계속적 관리만 해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으나 더 권유해도 막무가내 이런 경우 치료의 결
과는 대효하나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보장 할수 없
을 것이다.

사례10: 담낭 축농증 간내담관결석
S병원 근무시의 일로 97년이나 98년쯤으로 기억된다.
야간에 응급으로 내원하였는데 4일간 복통으로 잠을
한잠도 자지 못했다고 하며 열이 40도였다.
본인도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큰수술은 피해야 할 것
같고 천상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보내야 하겠는데 고민
하다 복부 우측 관문 태을 및 기타 아시혈을 중심으로
뜸을 뜨고 우간유, 담유, 혼문, 신유에 당시 약침을 할
때라 지황제재를 주사 하였다. 바로 복통이 가라앉고
밤새 잘잤다고 했으나 복부는 아직 경직상태로 국소복
막염이 있어 복부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담낭이 비후
되고 담석이 있으며 부종을 띠고 있었다. 간내담관에는
8-9개의 담석이 있고 간담관은 확장되어 있었다. 수술
은 불가피 한것이나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고 수술 받
지 않겠다고 하므로 약침과 뜸을 반복하였다. 3일차에
식욕이 돌아와 음식을 섭취하고 경과가 호전되어 5일
차에 초음파검사를 하였더니 간담관은 정상크기로 환
원되었고 간담석은 다빠져나가고 한 개가 그것도 크기
가 1/3로 준것같은 모습으로 관찰되었다. 돈이 없는 지
빨리 퇴원을 희망하여 퇴원하고 통원가료를 해야 한다
고 했는데 그나마 1번 오고 다시 오지 않았다. 어쨋던
당시로서는 몇번 안되는 현대의학에서 절대적 수술적
응이되는 예를 그냥 치료하여 호전되었던 놀라운 사례
였다. 이때 항생제등은 당연히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