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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어머니도 많은 사람을 살리신 침구사 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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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 부터 밤에 깊은 잠을 설치는 때가 많았었습니다. 대문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문을 열어보면 다 죽어 가는
사람들을 자주 보곤 했습니다. 그 때마다 떨리는 가슴을 가다듬을 시간도 없이 어머니를 보조하며 회복 되어가는 여러
사람들을 보곤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면서 이런일은 저의 일상이기도했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병원도 별
로 없었고 못 사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서 고맙다며 집에 있는 물건들로 사례를 하는일이 많았습니다. 가끔은 병원에
서 포기한 사람들도 어머니의 손만 닿으면 정말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새사람이되어 가는 모습들을 볼때 정말가슴
뿌듯힐 때가 많았습니다. 제 올케도 김포에서 아현동까지 한동네 사는 약사부부에게 업혀 왔던 한사람 입니다 30대
아가씨가 쓰러져 서울 유명한모의료원에서도 치료하다 포기한 사람을,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사람을 10일도 안되어
걸어서 돌려보내는 모습을 아직도 저는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생명의 은인이라며 어머니께 고마워하던 그 사람이 그
일로 노총각이던 오빠와 결혼까지 하게되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 사례이며 더 많은 에피
소드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삶을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었지만 불법 의료행위라고 고발당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경찰들이 종종 찾아 올때도 있었습니다. 누군가 고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사람을 다치
게 한 일이 없고 조사 결과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았기에 어머니는 무사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조사를 맡았던 형사
도 아주 오래된 만성 위장병을 고치고 그의 부인까지도 혜택을 받아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형님아우로 친하게 지
내고 있습니다. 이런일로 어머니께서는 많이 고심하시자. 미국에서 병원원장을 하시는 한 분이 어머니를 초빙하였지
만 어머니께서는 우리들이 어려서 못가시고. 면허없이는 못하시겠다며 손을 놓으신지 꽤 오래되셨습니다. 평생 좋은
일만 하시고 이제는 우리들이 아프다면 침을 드실뿐 별 말씀이 없으신게 일손을 놓으신 어머님의 모습이 자녀로써 가
슴아픕니다.
이제는 인재를 키우는 우리나라이길 원합니다.
어머니세대에선 이룰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꼭 이루어져 우리 국민들이 다양한 의료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
니다. 물론 한의원에서도 침술은 시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모든일들이 전문화되고 분업화되어가는 이때에
아직도 밥그릇 싸움만 하는 일에 동참하는 나라가 아닌.현재 사장되어 잃어가는 인재들을 모아 전문화시키고 양성화
되어 진다면. 현대 의학이나 한의학에서 해결치 못하는 여러 부분을 감당하며 또한 사장되어가는 우리나라 전통 침술
이 더욱 계승 발전되어 보다 나은 의료선진국으로 우리나라가 우뚝 설것을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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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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