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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뜸사랑은 > 뜸사랑마당 > 내가겪은침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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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을 살짝 앓는 방법
요즘 나라 전체가 홍역에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작년에 4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였습
니다. 봄들어 조금 수그러지는 듯하더니 가성콜레라, 수족구 등의 바이러스성 질병과 함께
다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도제 MR 백신을 다량 구입하여 보건소 학교 등에서 무료
로 홍역 백신을 접종해 주고 있습니다. 1살전후 및 12살전후에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망한 예도 있어 그 합병증 예방에 의료계에서는 총력
을 기울이고 있는 형편입니다. 예전부터 '손님'이라며 애가 겪어야 될 병으로 인식되고 있고,
합병증인 폐렴이나 뇌수막염, 패혈증 등으로 많은 생명을 앗아가던 병이었습니다. 최근 이렇
게 홍역이 다시 창궐하는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금이 홍역이 전성하는 몇 년의 주기
와 맞물려 있는 점과 홍역백신의 문제(특히 4세- 6세 사이 재접종이 필요한데, 맞지 않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음식이나 날씨 등으로 인한 아동의 면역저하 및 놀이방 및
학원 등 밀집한 환경도 주요한 원인으로 고려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심한 환자는 입원도 시키면서 수십명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한가지 많은 도움이 되는 방법
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위 분들께도 알려주면 좋을 것입니다.
홍역초기 예를 들면 콧물, 기침 등 언뜻 감기 같지만 고열(39도이상)이 2일이상 지속되는
시기에 젖먹는 애기는 (2-3살까지) 신주(身柱)에 쌀알 반보다 더 가늘게 뜸 3장에서 7장
정도을 뜨주면 홍역을 약하게 지내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전혀 먹지 못하고 탈수
가 심하면 입원치료나 링겔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즉, 병원치료에다가 위의 요법을 첨가해서
하시면 됩니다.
그보다 큰 소아는 폐유나 풍문에 쌀알 반 정도크기로 5장에서 7장 정도를 뜨 주십시요.
홍역이 진행되어 얼굴(귀뒤부터)에서 몸통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할 때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틀정도 해 주면 열나는 기간이나 발진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병증
으로 나빠진 경우가 없었습니다.
별 것 아닌 방법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또는 어찌 애기에게 뜸을 하겠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게 오는 환자들은 위 치료를 병용하여 홍역을 잘 넘기고
있기에 알려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구당선생님 가르침의 은혜이라, "스승의 날"에 한자 글 올려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2001. 5. 15
까마귀고을 뜸사랑의사
◈ 추원엽 ─ 뜸흉터로중단한고민남자-답을주세요seoulho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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