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의원도 굉장히 깔끔해지고 현대화되고, 전문화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는 부담스런 부가적 시술비 및 약값과 함께 위화감을 주기도 합니다.
몸이 아플때,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없는건가요?
침구사 제도 부활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보니, 침구술이나 침구사 제도가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가요?
저희 외할아버지가 거동을 못하셔서 순환이 잘 안되서인지 손이 퉁퉁 부은 적이 있었죠.
제 생각에 침을 맞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왕진하는 한의사선생님을 못 찾았어요.
만일 침구사나, '뜸사랑'봉사회 같은 곳을 알았더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침구사 제도가 부활되면 그렇게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분들도 좀 더 많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찬성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노환이라고 하면서 관심을 안 가져주지만, 노인분들에게 필요한 게 많지 않나요?
침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복잡한 기계가 필요한 게 아니니까 왕진도 더 용이하겠고,
노령화사회에 꼭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자본의 논리가 전혀 작용하지 않기는 어렵겠죠?
그러면, 의료수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어렵고,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여전히 '치료'나 '의술'이라는 것들로부터
소외되기는 마찬가지겠네요.
돈이 없거나 나이가 많거나 그러면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길에 나가보면, 곳곳에 병원간판인데 말이죠.
안타까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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