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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2007년 5월 23일, "뉴스투데이- 침뜸 도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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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의 전통 의술인 침뜸으로 최첨단인 미국 의학계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９０대의 노인이 있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김원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능숙한 손재주로 백인 여성에 침을 놓고 있는 김남수 옹.
올해 ９３살입니다.
스스로를 침쟁이라고 하는 그는 침과 뜸으로만 ７０여 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미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각종 노인병이 늘고 있는 미국에서 침뜸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의술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김남수 옹： 노인들에게 돈 덜 들고 병을 고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려고 하는 것이 바로 침입니다.
● 기자： 그의 치료를 받은 미국 환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 환자 : 훨씬 몸이 가볍고 좋아졌어요.
● 기자： ５박 ６일의 짧은 체류기간이지만 미국 내 한의사에게 침뜸을 가르치고 대학 강의도 하면서 한국의 침뜸을 전파할 예정입니다.
● 김남수 옹： 저는 우리나라 것이 최고라는 것을 내놓고 자랑해도 됩니다. 중국에서 시인합니다， 일본에서도 시인하고...
● 기자： 환자를 위해 의료인이 있어야지 돈벌이를 위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김 옹.
배워서 남 주자며 지난 ２０여 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쳐 １３만여 명이 무료시술을 받았습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침뜸.
한류의 으뜸문화로 자리매김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ＭＢＣ뉴스 김원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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