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된 얘기네요.
7년전쯤, 신혼초에 힐을 신고 추운날 몇시간을 서있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머리를 감고 일어나는데, 허리에서 불이 나더군요. 그때부터 정형외과, 한의원을 몇 달씩다녔지만, 점점 심해지더군요. 허리가 아프니까, 누워서 잠도 못자겠더라구요.
1년이 넘게 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어느날 아침방송에서 김남수원장님 강의를 듣게 됐죠. 그 길로 동대문에 있던 침술원으로 달려갔고, 결국 한 번 시술 받고 집에서 신랑이 일주일째 뜸을 놓던날 저.. 이불 빨래를 발로 밟아서 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이 이걸로 끝나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딱 1주일만에 1년을 앓던것이 나았으니, 전 정말 감사하기보다는 억울했습니다. 지금 허리는 다 나았구요, 세월이 흘러 또 아픈곳이 한 둘이 아닌데, 제가 가고자 했을 때는 침술원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오늘 보니 이 싸이트도 생기도, 침술원도 다시 문을 열었다니, 근래에 다시 한 번 가봐야겠네요.
한 번 침과 뜸을 뜨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그 효과로 보면 나중에 돈을 더 부쳐드리고 싶더군요.
너무 늦은 인사지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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