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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담은 ‘뜸’ 건강 미소 ‘활짝’ [포커스 _ 궁동효행봉사단]
공지애 기자 homekong@kurotimes.com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외로움과 병들어 아픈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가진 이들 대다수는 바로 노인이다. 효행봉사단(회장 김남수)은 이들
의 아픈 몸과 마음을 보듬기 위해 각 지역별로 여러 가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경로당에
뜸방을 운영하는 것이다.
궁동효행봉사단은 지난 해 7월부터 궁동노인정에 조그맣게 뜸방을 마련해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
터 12시까지 지역 노인에게 무료로 뜸을 떠주고 있다. 뜸을 뜨면서 건강을 되찾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등
소문이 나자 요즘은 하루 30~40명씩 다녀간다.
이찬래(80)씨는 다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3년 전부터 리어커에 실려 다닐 정도로 거동이 불편했다. 하지
만 뜸 몇 번 뜨면서부터 지팡이로 걷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지팡이 없이도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게 됐
다. 이찬래씨는 “혈압도 내려가고 어디든 남의 도움 없이 다닐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9년 전 방광수술을 했던 노인정 회장 이상호(82)씨는 “어지럼증도 뜸을 뜬 뒤 없어졌고 복부도 편해졌다”
고 반색을 했다.
몇 년 째 꾸준히 뜸 봉사를 해 온 이기홍(70)씨와 뜸요법사인 이경재(51)씨가 정성껏 뜸봉사를 하자 노인
정 총무인 노병진(76)씨와 이판순(71)씨가 자원해 함께 동참하고 있다.
노병진씨는 “뜸을 떠보니 몸이 가볍고 좋아져 봉사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뜸을 통해 건
강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이들을 보면 힘이 절로 난다”는 이기홍씨는 “뜸은 부작용이 없으면서 누구나 쉽
게 배울 수 있는 전통 민간요법”이라고 강조했다.
“노인정에서는 장소를 제공하고, 효행봉사단에서 침대와 뜸 재료 일체를 기증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이 후원과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체나 후원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지요.”
이경재씨는 거동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각 지역으로 찾아가는 봉사만큼 저변확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을 이야기했다.
2008년 01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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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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