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뜸사랑 강당에서 뜸요법사 민간자격 시험이 실시되었다. 3회째인 이번 시험에서는 모두 41명이 접수해서 40명이 응시, 이 가운데 31명이 합격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처음 실시된 시험을 통해 배출된 1기 38명과 12월에 배출된 2기 39명을 포함해서 뜸요법사가 모두 108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뜸요법사 시험은 전회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중론이었는데 △침뜸의학기초이론 △경락경혈학이론 △뜸처방학 등의 이론과 김남수 회장·안기생 부회장이 시험관으로 참석한 가운데 경혈 취혈·뜸법 등의 실기로 치러졌다.
한편 여자 16명, 남자 15명의 합격자 가운데 강헌석 선생이 67세로 최고령자가 되었고,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이세은 씨는 23세로 최연소 뜸요법사가 되어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 함께 공부해왔던 김경옥·우지연 씨 모녀가 동시에 뜸요법사가 됨으로써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김경옥 씨는 앞으로 남편과 아들에게도 침뜸공부를 권하겠다고 밝혔다.
외과 전문의 한용 선생과 소아과 전문의 오현수 선생도 이번에 뜸요법사 자격증을 추가했으며, 중국 교포로 국내에 정착한 윤금주 선생도 1993년 중국에서 침구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에 뜸요법사가 되었다.
다음 뜸요법사 자격시험은 올 12월경에 있을 예정인데, 이번 시험에서 이론 혹은 실기 한 분야에서 과락으로 불합격 된 경우는 차기 시험시 이번에 합격한 분야는 시험이 면제된다(문의 : 뜸사랑 사무처 최동욱 계장).
<제3회 뜸요법사 자격시험 합격자>
강병선, 강애림, 강영순, 강헌석, 김경옥, 김경희, 김기옥, 문도환, 박순자, 박추자, 배종균, 송경자, 신춘자, 오상환, 오영화, 오현수, 우지연, 유병주, 유승숙, 윤금주, 윤종상, 이상기, 이세은, 정승남, 조한순, 최광진, 최기영, 최명숙, 최상우, 최윤섭, 한용
의정부다락원서 뜸요법사 연수
이번 제3회 뜸요법사 합격자 연수회가 지난 4월 13∼14일 의정부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YMCA 다락원에서 열렸다. 대상자 31명중 부산에서 올라온 최상우 선생을 비롯 모두 25명의 뜸요법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수회에서 이날 강의 때문에 참석이 늦은 김남수 회장을 대신해 남기웅 부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이어서 김상표·윤태섭 교수, 박선영 봉사국장, 뜸요법사 1기 송선희 대표 등의 축사가 있었다. 한편 내빈으로, 의정부에서 침술원을 열고 있는 신조현 대한침구사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뜸사랑의 발전을 격려했다.
연수 첫날 '당뇨'를 주제로 한 김남수 회장의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으며, 4개조로 나뉘어 <뜸사랑 회원 활동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분임토론, 뜸요법사 3기 회장 선출, 뜸요법사 결의문 제창 등이 있었다. 이날 참석한 뜸요법사 직선투표로 정승남 선생이 3기 회장에 뽑혔다.
다음날은 다락원 뒷편의 도봉산을 등반하는 것으로 행사를 대신했다.
한편, 4월 20일 뜸사랑 강당에서 뜸요법사 자격증 수여식을 뷔페를 겸한 조촐한 잔치로 가졌다.
( 2002-0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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